아이를 키우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아이에게 자신의 꿈을
투영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본인도 모르게 아이의 꿈이 아닌,
본인이 생각한 꿈을 아이에게 강요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초중고 시절이 끝나고, 부모의 꿈대로
이뤄지는 아이들은 드물지요.
왜냐면 부모님들의 꿈은 대부분
한국에서 자리가 몇 안되는 직업을 원하기 때문이죠.
사실 지금도 좋은 유치원, 좋은 초등학교에 보내기 위해 많은 애를
쓰시는 부모님들이 계실 것 입니다. 과연 무엇을 위해서일까요?
좋은 대학을 보내기 위해서? 이미 세상은 학벌이 그리 중요하지
않은 시대입니다. 내 아이가 서울대 나왔다고 대기업에서
연봉을 더 주지도 모셔가지도 않는 세상입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학벌이 아니라 '능력'입니다.
세상이 급변할 때,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능력.
내가 하고자하는 공부가 있으면 해낼 수 있는 능력.
새로운 지식을 이해하고 내것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
능력이 있는 사람은 어떤 일을 해도 잘할 수 있고
어떠한 변화에도 강인합니다.
부모가 점쟁이도 아니고, 아이가 직업선택을 해야 할
20년 후 미래까지 예측할수는 없습니다.
제가 대학입시 때 유망해질 것이라는 직업들이 몇 개가 있었는데
지금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그 분야에 뛰어들어서
수요보다 공급이 더많은 레드오션 분야가 되어버렸습니다.
'이게 괜찮다더라'라는 소문이 나한테까지 들려온다면
이미 그건 늦은 것입니다. 주식 정보도 나한테까지 들려오는건
이미 다 오를대로 오른 주식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
그래서 지금 대한민국의 100만명이 넘는 청년들이,
그냥 아무 꿈없이, 단지 안정적이란 이유로,
공무원 시험에 집착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어찌보면 청춘들은 어른들이 대학만 진학하면 잘될 것이다,
그 말만 믿고 성장해왔던 것인데, 막상 대학을
졸업해보니 세상은 그렇지 않았던, 일종의 피해자일지 모릅니다.
그래도, 그와중에서도 자신만의 통찰력, 주관, 능력으로
꿋꿋하게 자신만의 길을 가는 청춘들도 있을 것이고,
우리는 우리의 아이가 이런 아이로 성장하길 바라지 않습니까?
부모가 그런 가치관을 아이에게 심어준다면 분명 그런 아이로
성장할 것 입니다.
여러분들은 아이가 맹목적으로 남들이 좋다는 것에
집착하는 아이로 키우겠습니까?
아니면, 세상의 변화를 즐기면서 세상을 주도해가는 아이로 키우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