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토에서 나오는 놀이책이 워낙 유명해서 저도 관심이 많았는데요. 저희집 7세 아이가 워낙 미로찾기를 좋아해서 종종 컴퓨터에서 출력해서 주곤 했습니다. 그렇게만 미로찾기 소스를 제공해 주었는데 미로찾기책을 선물해 주는 건 처음이었네요.
시멘토 놀이책 미로찾기 시리즈는 단순히 미로찾기만 있는게 아니라 책 제목처럼 두뇌회전을 해야 풀 수 있는 문제들도 가득 있었습니다.
색상 규칙에 대한 수학적 개념이라든지 방향에 대한 개념이나 무늬에 대한 개념까지 이해해야 문제를 풀 수 있더군요.
끝말 잇기 게임도 알고보면 미로 찾기 게임 같이 길을 따라 갈 수가 있네요.
저는 아이가 어려워할 때 해결사로 나서서 조금 힌트를 줘야 했는데 끝맛잇기는 저도 좀 어렵더군요.ㅋㅋㅋ
세글자 과O자, 네글자 이OO아 이게 어렵던데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시멘토 정답확인 어플에서 정답도 확인하실 수 있으니 당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호랑이의 얼굴속 번개무늬와 빨간코를 따라 가는 것도 꽤 집중력이 필요한듯해서 난이도가 있어보이던데 아이는 침착하게 잘 푸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습니다.
처음 시멘토 놀이책 미로찾기 책을 접하니 새책이라며 펜으로 긋지 않고 손가락으로만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나중에 또 사줄테니 마음껏 써보라고 했는데도 아까운지 한참을 손가락으로만 문제를 풀더군요.
아이가 좋아하니 저도 뿌듯하고 좋았습니다.
이제는 드디어 색연필을 들고 문제를 풀고 다 풀더니 자랑을 합니다. 거기다가 최근에 아동용 추리소설, 탐정소설류를 읽더니 문제 끝에 강아지의 대사속에도 단서가 있었다고 합니다. 과자를 훔쳐간 범인을 찾는 건데 그 맛있는 과자를 자기가 훔치지 않았다는 강아지! 그 과자를 먹어 봤기 때문에 맛있는 것을 아는 거라면서 ㅋㅋㅋㅋ
9세 큰 아이는 요즘 종이접기에 한창이어서 시멘토 종이접기를 선물해 주었는데요. 큰 아이와 둘째아이가 서로 책을 바꿔서 하는 모습입니다.
아이 엄마가 미용실에 간 3시간 가량을 시멘토 놀이책을 붙잡고 한참을 가지고 놀 정도로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게 놀았답니다. 그럼에도 아직 할 수 있는게 많이 남아서 최애 놀이책이 된 것 같네요.
시멘토에는 똑똑하고 기발한 미로찾기 책만 있는 것이 아니라 종이접기책이나 알식당 등 다양한 인기있는 놀이책이 있으니 참고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