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친한 친구관계에서도 말과 행동을 조심하라는 의미에서 자주 이야기해 주고 있어요.
처음에는 "엄마 너무 옛날 사람 같아~ "라면서 웃더니, 학교 수업 중에 속담이나 재미있는 넌센스 퀴즈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다면서 속담을 알려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몇 가지 알려줬어요.
"가는 날이 장날"
"게 눈 감추듯 한다"
"금강산도 식후경"
가만히 듣고 있더니 "엄마 무슨 뜻이야?"라고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물어보더라고요.
"가는 날이 장날은 어떤 일을 하려고 했는데 뜻하지 않게 잘 안돼서 당황스러울 때 쓰는 말이야. "
그런데 좋은 뜻도 되고 나쁜 뜻도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해줬지만 잘 이해를 못 하더라고요.
그래서 쉽게 스스로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속담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초등학생 딸의 수준에 맞는 책을 선물해 줬어요.